가사 번역/j-pop

星野源(호시노겐) - 不思議(불가사의) __ 가사/번역

_hk 2024. 9. 19. 18:33

 

 최근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다.

원래 j-pop은 자주 듣고, 호시노 겐의 불가사의도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일드를 보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는 기존에 듣던 j-pop 중에서 드라마에 타이업된 곡들이 많다는 것.

 

 이 노래는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着飾る恋には理由があって)' 라는 드라마에 타이업 된 노래이다.

노래를 먼저 알고 드라마를 이후 알게 되어서 보통과는 반대되는 흐름으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드라마는 각개의 연출과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완결된 하나의 작품이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흘러 나오는 ost는 드라마를 120% 로 만들어 준다는 걸 새삼 느꼈다.

2화의 '그' 장면에서 도화선처럼 터져나오는 호시노 겐의 불가사의는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21년에 나온 드라마라 그런지 코로나 시국도 반영되어있고,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코미디이다.

이 노래를 알고 있다면 드라마로도 함께 즐기는 걸 추천한다.

좋은 드라마와 좋은 노래는 상부상조 관계니까.

 

 노래는 영상에게 시각 이상이 주는 분위기를 남기기도,

영상은 노래에게 가사를 넘은 의미를 각인시키기도 한다.

 

 

 

不思議(불가사의)
星野源(호시노겐)

 

 

君と出会った この水の中で 
키미토 데앗타 코노 미즈노 나카데

너와 만났던 그 물 속에서

手を繋いだら 息をしていた
테오 츠나이타라 이키오 시테이타
손을 잡은 순간 숨을 쉬고 있었어


ただそう思った
타다 소오 오못타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어


彷徨う心で 額合わせ
사마요우 코코로데 히타이 아와세
어지러운 마음으로 이마를 맞대고

口づけした 正座のまま
쿠치즈케시타 세이자노 마마
입을 맞췄어 무릎을 꿇고 앉은 채로

ただそっと笑った
타다 솟토 와랏타
그저 살짝 웃음이 났어


希望あふれた この檻の中で
키보오 아후레타 코노 오리노 나카데
희망이 넘쳤던 그 우리 안에서

理由もない 恋がそこにあるまま
리유우모나이 코이가 소코니 아루 마마
이유 없는 사랑이 그 곳에 남겨져 있던 건

ただあなただった
타다 아나타닷타
그저 너여서였어

 


幼い頃の記憶 今夜食べたいもの
오사나이 코로노 키오쿠 콘야 타베타이 모노
어렸을 때의 기억 오늘 밤 먹고 싶은 것

何もかもが違う
나니모카모가 치가우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

なのになぜ側にいたいの
나노니나제소바니이타이노
그런데도 왜 함께하고 싶을까?

他人だけにあるもの
타닌다케니아루모노
타인만이 가지고 있는 것


“好き”を持った日々を ありのままで
"스키"오 못타 히비오 아리노 마마데
"좋아해"를 간직한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文字にできるなら 気が済むのにな
모지니 데키루나라 키가 스무노니나
글로 옮겨 적을 수 있다면 전부 괜찮아질 것 같은데

まだ やだ 遠く 脆い
마다 야다 토오쿠 모로이
아직 싫어 턱 없고 연약해

愛に足る想い
아이니 타루 오모이
사랑이 될 수 있는 마음은

瞳にいま 宿り出す
히토미니 이마 야도리다스
눈동자에 지금 스미고 있어


きらきらはしゃぐ この地獄の中で
키라키라 하샤구 코노 지고쿠노 나카데

번쩍번쩍 떠들어대는 이 지옥 속에서

仕様のない身体 抱き締め合った
시요오노 나이 카라다 다키시메앗타
볼품없는 몸을 끌어 안았어

赤子に戻って
아카고니 모돗테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 마냥


躓いて笑う日も 涙の乾杯も
츠마즈이테 와라우 히모 나미다노 칸파이모
되는 게 없어 웃어 넘기는 날도 눈물 젖은 건배도

命込めて目指す
이노치 코메테 메자스

목숨을 걸고 이뤄낼 거야

やがて同じ場所で眠る
야가테 오나지 바쇼데 네무루
마침내 같은 곳에서 잠에 드는

他人だけの不思議を
타닌다케노 후시기오

타인만이 줄 수 있는 불가사의를






“好き”を持ったことで 仮の笑みで
"스키"오 못타 코토데 카리노 에미데

"좋아해"를 얻은 것으로 거짓된 미소인 채로

日々を踏みしめて 歩けるようにさ
히비오 후미시메테 아루케루요오니사
하루를 짓밟아서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孤独の側にある
코도쿠노 소바니 아루

고독의 근처에 있는

勇気に足るもの
유우키니 타루 모노
용기가 될 수 있는 것


遺らぬ言葉の中に
노코라누 코토바노 나카니
남아있지 않은 말 속에

こぼれる記憶の中に 
코보레루 키오쿠노 나카니
넘쳐 흐르는 기억 속에

僕らはいつも居た
보쿠라와 이츠모 이타
우린 언제나 함께했어



“好き”を持った日々を ありのままで
"스키"오 못타 히비오 아리노 마마데
"좋아해"를 간직한 하루를 있는 그대로

文字にできるなら 気が済むのにな
모지니 데키루나라 키가 스무노니나
글로 옮겨 적을 수 있다면 전부 괜찮아질 것 같은데

まだ やだ 遠く 脆い
마다 야다 토오쿠 모로이
아직 싫어 턱 없고 연약해

愛に似た強い
아이니 니타 츠요이
사랑과 닮아 있는 강함


君想った日々を すべて
키미 오못타 히비오 스베테
너를 생각한 날들을 전부

乗せて届くように詰め込んだ歌
노세테 토도쿠 요오니 츠메콘다 우타
담아서 전할 수 있도록 녹여낸 노래

孤独の側にいる
코도쿠노 소바니 이루

고독과 가까이 있는

愛に足る想い
아이니 타루 오모이

사랑이라 할 수 있는 마음



二人をいま 歩き出す
후타리오 이마 아루키다스

'두 사람'이라는 길을 지금 걸어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