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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천성인어 - ふるさとを思う 고향을 떠올리다

_hk 2025. 1. 3. 13:11

人はなぜ、ふるさとを思うのだろう。そこに、家族の大切な記憶があるからだろうか。友人や近所の人のやさしい笑顔に会いたくなるためか。それとも、走って転んだ原っぱや、その黒い土の苦みを、思い出してのことなのか

사람은 왜, 고향을 떠올리는 걸까? 그곳에 가족과의 소중한 기억이 있어서 일까? 친구나 이웃 사람의 상냥한 미소가 보고 싶어 지기 때문인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달리다가 넘어지곤 했던 들판이라던가, 그 시꺼먼 흙의 씁쓸함을 떠올려서 일까?

 

▼川坂正樹さん(73)は蛸島(たこじま)町に生まれ、育った。能登半島の珠洲市にある漁港の町である。かつて巻き網漁盛んで、何とも活気満ちていた。「列車の駅があって、床屋が何もあって、銭湯もパチンコ屋も映画館も、何でもある町でした」

川坂正樹 씨(73)는 다코지마에서 태어나, 자랐다. 노토 반도의 스즈시에 있는 어항 마을이다. 예전에는 대형 그물 어업이 성황해서, 어디든 활기가 넘쳤다. "기차 역이 있고, 이발소가 몇 개나 있고, 대중목욕탕도 파칭코 가게도 영화관도, 무엇이든 있는 곳이었어요."

 

▼中学を出て、珠洲を離れ、遠く太平洋でイカをとる漁師になった。きつい仕事だったという。会社勤めも経て、還暦のころ、故郷に戻った。風景は一変していた。もう鉄道も何もなく、高齢化過疎の町だった

중학교를 나와, 스즈시를 나와서, 멀리 태평양에서 오징어를 잡는 어부가 되었다. 고된 일이었다고 한다. 일에 전념하던 날도 지나가고, 환갑 즈음, 고향에 돌아왔다. 풍경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더 이상 철도도 뭣도 없는, 고령화와 축소가 진행된 마을이 되어 있었다.

 

▼1年前のきょう、妻と自宅にいた。正月で、早めにパジャマで横になり、テレビを見ていた。大きな揺れで玄関がつぶれ、がれきに閉じこめられた。暗闇のなか、大津波警報が聞こえた。「はい。あのときは、完全に死を覚悟しました」

1년 전의 오늘, 아내와 자택에 있었다, 설날이라 이르게 파자마 차림으로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큰 흔들림과 함께 현관이 무너지고, 그 잔해에 갇히게 됐다. 어둠 속에서, 대형 지진 해일 경보가 들렸다. "네. 그 때는, 완전히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夜中に夫婦で助け出された。いまは蛸島の仮設住宅で暮らしている。娘のいる愛知県への移住も考えたが「人が減って寂しい」と友人に言われ、残ることにした。「漁師しとったから、我慢する力はあるさかい。なんとかなるやろ。倒れても地面や」

한 밤 중에 부부가 구조되었다. 지금은 다코지마의 임시 주택에서 살고 있다. 딸이 있는 아이치현으로 이주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사람이 줄면 쓸쓸해요."라는 친구의 말에 남게 되었다. "어부 일을 했었으니까, 버티는 힘은 있어요. 어떻게든 되겠죠. 넘어져도 땅인데요." 

 

▼故郷とは、何だろう。川坂さんに自宅跡を案内してもらった。がれきは撤去され、あたりは一面、更地が広がっていた。潮の風が冷たい。波の音が小さく、聞こえた。

고향이란 어떤 의미인 걸까. 川坂씨의 자택이 있던 곳을 안내받았다. 잔해는 치워져서, 남은 것은 오직, 드넓은 빈 땅 뿐이었다. 바닷바람이 차갑다. 파도 소리가 작게 울려 퍼진다.